입원 치료 중 숨진 아버지의 장례를 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른 딸이 병원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12월 초 건국대병원에서 부친상을 치른 남명화 씨(53세, 남안과의원 원장)는 6개월여 동안 건국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진 아버지 남광조 씨(81세)가 입원 당시 받은 치료와 장례 과정에서 보여준 의사, 간호사, 장례식장 직원 등 병원 구성원들의 친절에 깊이 감사한다며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에게 24일 전달했다.
남 씨는 “6개월 동안 아버지의 투병 생활 중 병원 직원들이 보여준 변함없는 친절에 가족 모두 감동했다. 어떻게 보답할까 생각하다가 적은 돈이지만 발전기금을 내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