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이 최첨단 모의 치료용 CT ‘애퀼리언 엑시드’ 가동을 시작한다. 영남대병원은 최첨단 저선량 방사선 모의 치료용 CT(컴퓨터 전산화단층촬영장치) 애퀼리언 엑시드 LB(Aquilion Exceed LB)를 도입했다고 4월 22일 밝혔다. 이번에 영남대병원에 도입된 캐논(Canon)사의 애퀼리언 엑시드 LB에는 특히 AI 딥러닝 기술인 ‘AiCE’가 탑재되어 영상을 빠르게 재구성(Reconstruction)하여 노이즈를 제거하면서도 장기들의 해부학적 경계면(Margin)을 선명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극소량의 방사선만으로도 빠른 시간에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임상 데이터가 많을수록 기능이 고도화되는 지능형 AI 시스템으로서 많은 환자의 데이터가 축적된 대학병원에서 활용되기에 적합하다. 또한, 일반적인 촬영 범위인 10~19mm보다 2~4배 넓은 범위의 40mm인 촬영 범위를 통해 종양의 크기가 커도 신속하게 촬영할 수 있다. 검사 구경도 현재까지 개발된 모의 치료용 CT 중에서 가장 큰 90cm로 촬영 중 다양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며, 촬영이 어려운 국소 부위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영남대병원이 16기 총 122명 수료를 목표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한다. 영남대병원이 4월 5일 대구금연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2024년도‘4박 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연중 계획을 밝혔다. 대구금연지원센터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지난 몇 년간 참가자들의 금연 성공률이 높게 기록된 대표적인 금연 지원사업으로서 혼자서 금연이 어려운 중증 흡연자와 고도 흡연자, 금연의 필요성이 높은 급성 및 만성질환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관련 건강검진 및 전문 교육, 집중 치료 등을 제공한다. 올해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의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그룹 심리상담, 혈액검사·소변검사·폐 기능 검사 등 건강검진 실시, 금연 교육, 전문 금연 치료, 웃음 치료, 운동,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참가자의 금연을 성공으로 이끌 예정이다. 또한, 국가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가비는 4박 5일 금연캠프 정상 수료 시 전액 본인에게 환급되므로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적다. 한편, 영남대병원 대구금연지원센터는 매년 전문 치료형 금연캠프, 생활터 금연 환경조성,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지역 내 유관기관과 MOU 협약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흡연율 감소와 지역
영남대병원 안과 사공민 교수가 지난 2월 22~25일 4일 동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39회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Asia-Pacific Academy of Ophthalmology: APAO)에서 ‘당뇨황반부종 및 당뇨망막병증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한 라니비주맙 포트형 약물 전달 시스템(Port Delivery System: PDS)의 효과와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Best Scientific Paper Award)을 받았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화와 연관된 망막질환 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라니비주맙과 같은 항혈관내피성장인자가 습성 황반변성, 당뇨황반부종 등 주요 망막질환에서 주된 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작용 기간이 1~2개월 정도로 짧아 잦은 주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반해 포트형 약물 전달 시스템은 안구 내 임플란트 이식을 통해 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6개월 또는 9개월마다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에서는 2021년에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다. 사공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당뇨황반부종과 당뇨망막
대구금연지원센터가 금연 상담의 질적 향상과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영남대병원은 지난 19일 대구금연지원센터(영남대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1층)에서 금연 상담사례 지도회의 및 사업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군 보건소 금연 사업 담당자와 상담사, Wee센터, 대구금연지원센터 상담사 등 금연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혜금 교수가 상담사례 지도를 진행하고, 대구금연지원센터의 금연 상담사가 금연 상담 성공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근미 센터장은 “올해 주력 사업으로 생활 터전을 근로환경·교육환경·주거환경 등으로 분류해 세분된 금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가 2022년 영남대학교 출판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2년 만에 집필을 마치고 최근 “치료하지 ‘않고’ 전립선암에서 살아남기”라는 교양서를 출간했다. 고 교수는 현재 서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치료 방침인 적극적 관찰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전립선암의 위험도 분류 체계 ▲PSA 검사를 이용한 선별검사의 방법과 경향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전립선암의 역학적 특징과 향후의 전망 등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최신 의학적 경향과 정립된 치료 방침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대중적 교양서적을 지향해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 전환에 이바지할 것으로 고 교수는 기대하고 있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65세 이상 남성에게서 발생률 1위인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고 교수는 다른 나라의 지표와 국제적인 예측치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잠재적 전립선암 환자 수는 표면으로 드러난 것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나아가 대부분 노인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는 양상으로 비추어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립선암이 조만간 국내 남성 암 중 유병률 1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
영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지윤 교수가 지난 9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성료한 ‘KSMO 2023’에서 FOXA2 유전자가 위암의 세포 증식 및 전이에 작용하는 역할을 밝혀 해당 유전자가 위암의 치료와 예방의 대상으로 새롭게 등장할 수 있음을 제시해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FOXA2 유전자’는 선행 연구들에서 신경아세포종, 유방암, 간암 등 다양한 종양의 발생과 암으로 변하는 과정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동안 인간 위암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정지윤 교수 연구팀은 HGF(간세포성장인자)가 FOXA2의 발현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FOXA2, ERK(외부 신호 조절 단백질 키나제), MMP-9(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아제 9)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실험을 수행했다. FOXA2의 기능을 차단하는 실험 결과, MMP-9 및 ERK 수준이 감소하였으며 HGF 매개의 세포 증식과 침입 또한 감소했다. 이는 FOXA2 유전자가 위암의 세포 증식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정지윤 교수가 새로운 치료와 예방의 대상으로서 FOXA2
영남대병원 병리과 최준혁 교수가 지난 25~27일 3일간 The-K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제75차 가을 학술대회에서 대한병리학회 제78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차기 대한병리학회 회장을 맡게 된 최준혁 교수는 영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Mayo Clinic에서 골종양, 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서 연부조직종양, Mount Sinai Hospital에서 간병리 연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대한병리학회 산하 골 및 연부조직병리연구회 대표와 대한병리학회 대구경북지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간추린 병리학’, ‘알기 쉽게 간추린 병리학’등이 있으며, 최근에도 ‘간세포암의 조직학적 및 분자학적 분류의 발전(Advances in Histological and Molecular Classification of Hepatocellular Carcinoma)’을 주제로 한 논문을 국제적 학술지 ‘BIOMEDICINES’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 병리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는 최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2023년도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정형외과학회 CiOS 인용상’을 수상했다. 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 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저널(SCIE급 저널)에 출간된 논문 중 다른 SCI(E)급 국제 저널에서 논문을 가장 많이 인용한 병원에게 수여된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는 전임교원 7명, 임상교원 2명이 속해있으며, 표면적 수치로만 보면 서울 대형병원에 비해 비교적 적은 수의 교원이 근무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수상으로 영남대병원 정형외과는 타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음을 간접 증명하며, 전임교원 전체 수보다 교원 1인당 연구 역량이 더 의미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영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손덕청 교수가 지난 20일 한중 보건의료사업 우호 협력 증진과 지역사회 내 화교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화교협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신덕섭 교수팀(신덕섭 교수, 석현규 전임의)이 지난달 12일부터 3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3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수상했다. 만례재단상은 매년 정형외과 분야에서 연구 성과와 그 파급효과가 높은 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신덕섭 교수팀은 2010년 1월~2020년 4월 기간 중 영남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양성 말초신경피복종양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통해 보존적 치료 환자군과 수술적 치료 환자군의 치료 방법에 따른 임상적, 종양학적 결과를 비교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만례재단상을 수상하게 됐다. 양성 말초신경피복종양은 신경초 세포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신경성 종양이다. 그동안 수술적 치료를 받은 양성 말초신경피복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발표됐으나, 무증상이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경미해 보존적 치료를 하는 환자에 대한 선행연구는 진행된 바 없다. 이번 연구는 치료 방법을 달리한 양성 말초신경피복종양 환자군의 예후 비교를 통해 신경학적 결손과 중증도의 신경학적 통증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파악하고, 외과적 절제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