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변호인단 아미쿠스 메디쿠스에 법적 보호 및 자문을 선임했다.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미생모)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아미쿠스 메디쿠스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의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 (미생모)와 법무법인 명재의 이재희 변호사를 중심으로 현재 25명 이상의 변호사가 참여한 대규모 변호인단으로, 앞으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부당한 고발을 당했을 때 변호를 담당할 예정이다. 수임비용은 선배의사들과 동료의사들의 후원 및 미생모 회원들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관련 사항에 대해 대외비 원칙에 의거 미생모에 언론 보도 활동을 일임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중앙보훈병원 등이 전문약사를 무려 20여명씩 배출한 병원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병원약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에 실시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총 9개 과목에 525명이 응시해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의 심사를 거쳐 최종 481명이 합격하며, 합격률 91.6%를 기록했다. 주요 대학병원별 전문약사 배출 현황을 살펴보면, 분당서울대병원이 가장 많은 총 8개 분과 44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분과별로는 ▲감염약료 4명 ▲내분비약료 4명 ▲노인약료 13명 ▲심혈관약료 9명 ▲소아약료 2명 ▲장기이식약료 2명 ▲영양약료 2명 ▲종양약료 8명 등이다. 이어 부산대병원이 지방에서 많은 수의 전문약사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병원에서 배출한 전문약사는 6개 분과 21명으로 집계됐다. 분과별로는 ▲감염약료 3명(최인아, 정다이, 김명주) ▲내분비약료 2명(황혜정, 김선) ▲노인 약료 7명(김세지, 송민희, 김지민, 이은진, 강지민, 신지윤, 강지현) ▲장기이식약료 1명(김민정) ▲정맥영양약료 4명(이홍주, 박성연, 정지수, 박동영) ▲종양약료 4명(최은경, 김보미, 박수경, 강민균) 등의 전문약사들을 양성했다.
개인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줄 만한 유전적 연결고리가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재영 연구원(제1 저자),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연구팀이 대만 연구팀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교육 성취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적 성취는 인지 능력을 반영해 일생 동안 얼마나 교육 받았는지를 뜻한다. 보통 최종 학력으로 측정되며, 환경과 유전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 특히, 동아시아인의 교육적 성취와 유전과의 연관성을 수십만명의 대규모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와 대만의 바이오뱅크 17만6400명의 샘플을 분석해 동아시아인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을 밝히려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연구(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동아시아인의 GWAS 분석에서도 유럽의 선행 연구와 마찬가지로 교육성취도와 유전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유럽인에서 나타나는 교육적 성취와 관련 있는 유전적 구조와 배경, 효과 등이 동아시아인에서도 상당 부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102곳에 달하는 교육적 성취와 관련
국내 C형간염 선별검사 및 치료가 비용 효과적이고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C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의 장기적 효과와 선별검사 도입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공동 수행 중인 다기관 ‘한국 C형간염 코호트 연구(2015~현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C형 간염군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시 간암 및 간경변증 발생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C형 간염군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 시 약 95.3%의 완치율을 보였으며, 미치료군 대비 간암의 사망 위험은 59% 감소했고, 간 관련 사망 위험도 74%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우리나라 국가 검진 항목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40-65세 인구를 대상으로 1회 선별검사를 실시할 경우, 선별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을 때 보다 약 355만원을 절감하는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최광현 교수팀은 “C형간염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증 소아 환자 진료를 위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2개소가 추가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병원(인천)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경기) 등 2개 의료기관을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 내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기관으로, ‘공공보건의료법’에 따라 2016년부터 지정·운영되고 있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되면 중증 소아 환자에 특화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이를 위한 일정 기준 이상의 ▲인력 ▲시설 ▲장비의 확보 및 유지를 전제로 건강보험 수가 지원과 함께 필수의료장비비 등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대학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방문을 계기로 지시한 내용을 구체화해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에는 소아 의료인력 확보, 소아진료 사각지대 해소 등과 함께 중증 소아 진료 인프라 균형 배치를 위해 현재 10개소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번 2개소 추가 지정은 ‘소
성차의학(sex/gender specific medicine)은 건강과 질병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생물학적 성별과 사회적 성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로, 성별과 젠더특성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학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최근 미래 의료의 한 축인 맞춤 의학, 정밀 의학 등의 분야에서 성차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성차의학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본 지는 지난 4월 5일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성차의학연구소인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의김나영 성차의학연구소 초대소장(소화기내과 교수)와 서면을 통해 우리나라의 성차의학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며, 이번 의학연구소 설립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알아봤다. Q. 먼저 국내 최초로 개소한 성차의학연구소의 소장직을 맡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저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에 근무하면서 헬리코박터 질환과 기능성 위장관질환, 대장암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성차를 도입해 연구해보니 보이지 않던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 자주 떨어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의사 재택의료 역량 강화 1차 교육이 성료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6~7일간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재택의료 역량강화’ 1차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재택의료와 관련된 시범사업들이 증가하며 이에 대한 관심과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표준화된 교육 과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이 한계로 꼽히고 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표준 교육 과정의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역량 강화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7일 종료된 1차 교육에는 총 150여명의 의사가 참석했으며, 노인의학의 관점에서 재활, 약물, 정신질환 등에 대한 관리 방법을 비롯해 재택의료를 위한 노인포괄평가, 팀 구성, 방문 준비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또한, 기존에 재택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을 가지며 재택의료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 참여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번 교육을 개최한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랫동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의료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활동 등을 전개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재택의료에 대한 활발한 교육과 제도화를 위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가 개소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5일 성차의학연구소 개소식 및 기념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초대 연구소장은 성차의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세계 최초로 소화기분야 성차의학 교과서를 국제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발간한 바 있는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맡는다. 성차의학(sex/gender specific medicine)은 건강과 질병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생물학적 성별과 사회적 성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로, 성별과 젠더특성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학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 의학에서 많은 연구가 성별의 차이를 간과한 채 이뤄지며 발전해온 가운데, 최근 미래 의료의 한 축인 맞춤 의학, 정밀 의학 등의 분야에서 성차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서구권은 이미 2010년대부터 미국의 스탠포드(Stanford) 대학이나 메이요 클리닉(Mayo-clinic), 독일 샤리테(Charite) 병원 등 세계 유수 기관에서 성차의학연구소 설립에 나서는 등 이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제1저자 한림대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김환익 교수)은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소변량을 자동 측정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 비뇨기계는 소변을 통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과 염분의 비율을 조절하는 ‘하수처리장’의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매일 일정량의 소변을 배출해 신체를 정화하게끔 이뤄져 있는데, 비뇨기계에 기능적인 이상이 발생하면 소변량이 평소보다 크게 줄거나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소변량의 변화를 통해서 찾아낼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만 환자수가 135만 명에 달하는 전립선비대증(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콩팥(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의 대표적 증상이 소변량 감소이며, 소변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도 방광, 전립샘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변량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계량할 수 있는 용기를 항상 휴대하거나, 가정에 고가의 의료용 소변 패턴 측정 기구를 설치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들이 요구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주관적인 느낌에 의존해 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비뇨의학과장)가 대한전립선학회(The Korean Prostate Society, KPS)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월 4일부터 2년간이다. 홍성규 교수는 대한전립선학회의 Prostate International 저널 발간을 기획하고, 편집장을 맡아 SCI 등재를 주도했으며, 이후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을 맡아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 IF) 3.07에 이르는 세계적 저널로 안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직에 취임하게 됐다. 홍성규 교수는 “전립선 질환 전반의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학회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라며 “세계에서 주목받는 공식 학회지 ‘Prostate International’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외 관련 학회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성규 교수는 ‘세계비뇨의학회(Société Internationale d’Urologie, SIU)’ 집행진, ‘아시아 비뇨의학회(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 UAA)’ 상임이사, 대한비뇨의학회 국제교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