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하이브리드 단백질 이용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개발
퇴행성 디스크 염증 조절과 활성산소 억제를 통해 손상된 디스크를 복원하는 3D 하이브리드 단백질 나노스캐폴드가 개발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가 미국 럿거스(Rutgers) 대학교 이기범 교수팀과 항염증반응이 있는 약물(bromodomain and extra-terminal, BET 억제제)을 전달하는 3D 하이브리드 단백질 나노스캐폴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팀은 2D 이산화망간 나노시트를 제작해 이를 젤라틴과 결합했으며, 3D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해 생체 내 주입 가능하고 생분해성을 가진 3D 단백질 나노스캐폴드를 제작했다. 이후 연구팀은 쥐의 꼬리 디스크 내 수핵을 제거한 동물모델에서 약물을 포함하는 3D 하이브리드 단백질 나노스캐폴드를 주입해 손상된 디스크가 복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다발성 골수종과 백혈병에 항암효과가 있고,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BET 억제제를 사용해 수핵 세포 특이 표지자 발현 정도와 염증반응 억제 정도, 제2형 콜라젠 생성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고농도(200 μg/mL) BET 억제제가 포함된 3D 하이브리드 단